지난 5일 개봉한 신작인 이민정 주연 ‘원더풀 라디오’가 2위에 오르며 한국영화는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8일까지 나흘간 동원한 관객수는 33만여명으로 주말 관객 점유율은 1위인 ‘미션 임파서블4’의 29.7%에 한참 못 미치는 16.4%를 기록했다.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이 누적관객 186만명을 돌파하며 3위를 차지했고, 최동원-선동열의 라이벌전을 그린 야구영화 ‘퍼펙트 게임’이 4위(누적관객 115만명)에 올랐다. 어린 자녀들을 동반한 가족관객은 일본 애니메이션 ‘프렌즈: 몬스터섬의 비밀’에 몰려 5위에 랭크됐다.
개봉 3주차 주말을 맞았던 ‘마이 웨이’는 5위권 바깥으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6위를 차지하며 8일까지의 누적관객은 200만명을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su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