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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2012년 경영전략>미래성장 사업기반 확보ㆍ글로벌 사업역량 강화
엔지니어링 기반의 글로벌 건설 리더 도약

현대건설(사장 정수현)은 올해 경영방침을 ‘엔지니어링 기반의 글로벌 건설 리더’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미래성장 사업기반 확보(핵심 기술력 확대ㆍ인재양성 및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글로벌 조직체계 구축ㆍ해외시장 다변화) ▷위기관리 대응체계 구축(효율중심의 내실경영 강화ㆍ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사업전략으로 수립ㆍ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특히 올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지난 2010년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연간 수주액 1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증권사 예측자료에 따르면 해외수주 등에 힘입어 현대건설의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 1000억원, 970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해외 원전, 첨단 그린도시 건설 등 신성장 동력 확보=현대건설은 올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핵심 기술력을 확대하고 인재양성 및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인더스트리얼 디벨로퍼’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 그리고 디자인 마케팅, 품질, 상품, 서비스 등 핵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현대건설은 신공간 창출, 첨단 그린도시, 그린에너지, 물ㆍ환경을 친환경 4대 핵심 기술개발 분야로 설정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신기술 확보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래 먹거리인 해외원전, 오프쇼어 워크,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 사업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건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을 들이는 분야는 핵심 설계 능력이다. 선진업체들이 해외공사에 있어 국내 건설업체들을 단순 하도급 업체 정도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듯 설계 등 엔지니어링 능력 배양 및 인력양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대건설은 첨단기술ㆍ지식ㆍ금융이 결합된 새로운 복합사업으로 세계 건설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하며, EPC(설계ㆍ구매ㆍ시공)를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을 지향해 나가고 있다. 

▶현대차그룹 날개 달고, 글로벌 건설영토 확장=현대건설은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수준에 맞는 조직체계 구축 및 해외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건설부문을 자동차, 철강과 더불어 그룹의 ‘3대 핵심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향후 10조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수주 120조원, 매출 55조원의 ‘글로벌 초일류 건설사’로 키우고 현대차그룹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또한,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한 해외시장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기존 중동 중심의 시장에서 벗어나 동ㆍ서남아시아, 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CIS), 남미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신흥시장 발굴에 적극 나서고, 해외 발주처와의 상호협력 및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글로벌 현지경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보유한 전 세계 190여개 국가, 8000여곳에 걸친 광대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브랜드 파워, 해외 신인도 등을 활용해 해외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현대차의 투자 여력 확보는 글로벌 투자로 이어질 것이고, 투자국의 고용 증대와 우호적 관계 설정은 향후 건설 수주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디자인과 엔지니어링ㆍ구매ㆍ금융, 그리고 시공까지 아우르는 선진국형 건설사 모델로서의 역할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기관리 대응체계 구축=현대건설은 효율 중심의 내실경영을 강화하며, 어떠한 외부환경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위기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단순한 외형 확장에 치중하기보다는 현재의 인력, 기술, 자본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내실과 안정 위주의 관리경영에 무게를 둘 계획이다.

긴급상황 발생 때 작동하지 않거나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는 관리시스템은 존재가치가 없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실행 플랜을 수립해야만 위기발생 때 시스템에 정해진 프로세스에 의해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다. 현대건설은 어떠한 외부환경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위기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해외사업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리스크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현대건설은 단계별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리스크 관리 고도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사업 관리를 위한 해외 자금관리 및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해 사전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으로 리스크에 의한 재무적, 비재무적 손실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 외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대‧중소기업 간 상생을 위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사회공헌활동을 3대 중점테마(사랑나눔, 희망나눔, 문화나눔)로 체계화해 추진해오고 있는데, 올해도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을 기반으로 나눔문화를 확산하며,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다. 단발성의 소극적 기부활동이 아닌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사회공헌활동을 계획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ㆍ중소기업 간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및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대기업ㆍ협력업체 간 상생경영의 모범을 제시하고 보다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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