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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거래정지 삼양옵틱스, 대표이사 전격교체 등 경영개선 칼 빼들어
현재 주식거래가 정지된 광학렌즈 전문기업 삼양옵틱스(008080)가 현 경영진 교체 및 최대주주 지분 보호예수 등을 추진, 경영개선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첫 단계로 삼양옵틱스는 지난달 20일 공시를 통해 현 최대주주의 지분을 3년간 보호예수 한다고 밝혔다.

최대주주의 이탈을 방지해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최대주주 변경에 따라 발생될 수 있는 주주 피해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삼양옵틱스는 현 김성진 대표이사 체제에서 정문영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지난 4일 마산서 주주총회를 열고 정문영 현 삼양옵틱스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이다.

정 신임 대표이사는 렌즈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으며, 31년간 삼양옵틱스의 마산공장에서 렌즈 생산을 총괄했다.

신임 대표이사 선임으로 삼양옵틱스는 주력 사업인 렌즈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삼양옵틱스의 렌즈사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특히 카메라 교환렌즈의 경우 유럽 등에서 매출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교환렌즈를 중심으로 렌즈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2010년 사상 최대 경영실적인 매출 406억원에 영업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관세 철폐에 따른 한-EU FTA수혜와 카메라 교환렌즈 판매가 꾸준히 증가했다.

사외이사는 상장사협의회서 추천된 인사를 선임했다. 신임 사외이사로 현 한국자산관리공사 법률고문인 하태웅변호사와 현 코스닥협회 자문위원이자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이형규 교수가 선임됐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이날 “삼양옵틱스는 경영 안정화와 투명성 확보를 위해 회사 경영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경영개선 절차가 마무리되면, 투명한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경영 실적이 우수한 렌즈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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