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MBC ‘주병진 토크콘서트’의 ‘핫 피플’ 코너에는 이준석 한나라당 비대위원이 게스트로 출연,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주병진은 이준석 비대위원이 과거 트위터에 “전철연이 얼마나 정의로운 단체인지 모르겠지만 두 달 넘게 서초2동 전역을 쩌렁쩌렁 울리면서 시끄럽게 하는 건 진짜 미친X들이 아닌가 싶다”라고 적었던 글을 언급하며 그 의도를 물었다.
이준석 비대위원은 “그 글과 관련해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 발언으로 상처받은 분들이 많을 것이다.”라며 “많은 질타 이후 내가 경솔했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스스로 되돌아 보지 못하고 남들의 지적으로 깨닫게 된 점을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주병진은 왜 이렇게 논란이 될 수 있는 말을 했는지 물었고, 이 비대위원은 “제가 그렇게 기대를 받고 있는지 몰랐고 그 글을 쓴지 8개월이 지났는데 그 때 바로 자신을 돌아보지 못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또, 그는 “내가 논란이 된 글을 지웠다는 말도 있었는데, 잘못했다고 감추거나 삭제할 마음은 없다. 사과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며 소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준석 비대위원은 직접 하버드 학생증까지 공개하며 학력 논란을 일축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i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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