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김문수, “한나라당 비대위 결격 사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5일 방송될 OBS 신년특집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듣는다’에 출연해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 지사는 “과거 비리와 비자금 문제로 실형을 살았던 사람들이 비대위원 한다는 것은 한나라당을 얕잡아 보는 것으로 근본적으로 결격”이라면서 “일부 비대위원의 결격사유로 인해 당의 정체성과 정당성이 위협받고 있고, 18년간 한나라당 당원이었던 한 사람으로서 자존심이 상한다”고 토로했다.

특히 김 지사는 최근 불거진 인적쇄신 주장과 관련 “도덕적이지 않고 대표적인 비리로 실형을 살았던 인사가 누구를 그만두라고 하면 승복이 되겠느냐”고 반문하며 “한나라당 비대위에 적신호가 켜져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4월 총선에 대한 전망도 내놓았다. 김 지사는 “지금 상태에서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과반을 확보하는 것은 난망한 일이다. 그러나 잘 되길 바란다”면서 “국민의 뜻 없이 정치인들이 설쳐선 안되고 저를 부르는 국민들의 부름이 미미하기 때문에 신중하고 겸허하게 도지사직을 수행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대선에 대한 생각도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최근 논란의 불씨를 틔운 119 전화와 관련해 “평소 119 홍보대사와 소방대사를 자처해 왔는데, 이번 사건으로 소방관을 괴롭히는 권위적인 사람으로 인식됐다”면서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OBS 신년특집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듣는다’는 5일 전파를 탄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