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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은금융 연내 상장추진
기업공개 준비작업 착수

민영화 위한 포석 분석



산은금융지주의 연내 상장이 추진된다. 민영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5일 산은금융의 민영화 계획과 관련해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가 기업공개(IPO)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산은금융지주의 연내 IPO를 목표로 기획재정부와 정책금융공사, 산은 등과 사전조율에 들어갔다. 특히 강만수 산은지주 회장은 최근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만나 상장 가능성 등을 타진하는 등 민영화 작업을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 회장은 지난해 말 “골드만삭스 고위 관계자를 미국에서 만났는데, 현재 투자처로 산은금융만한 데가 없다고 하면서 내년이라도 IPO를 하면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산은금융 관계자는 “IPO는 전적으로 정부와 협의해야 하는 문제”라며 “협의를 통해 방안이 마련되면 따르겠다”고 말했다.

산업은행법은 2014년 5월까지 민영화 목적으로 단 한 주라도 주식을 처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강 회장은 지난 해 우리금융 인수후 상장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민영화 전략을 세웠었다. 하지만 우리금융 인수가 무산되자 인수합병(M&A) 기회를 열어놓으면서 동시에 IPO를 추진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강 회장이 IPO를 추진하는 것은 민영화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으로, 올해 충분한 정지작업을 없을 경우 차기 정권에서 민영화계획이 틀어질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윤재섭 기자/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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