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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 리더스클럽> 신약 출시 가시화 기대...메디포스트, 셀트리온, 줄기세포주 등 주목
지난해 열풍을 타고 바이오주들은 평균 100% 가량 급등했다. 하지만 실적보다 막연한 기대감과 주변 분위기 덕분이 컸다. 따라서 올 해에는 기대에 부응할 실질적 재료의 여부가 주향배를 가를 전망이다. 최고의 재료는 신제품 출시다.

임상 시험을 마치고 시판을 대기 중인 주요 바이오 기업들의 신약들이 적지 않다.

메디포스트의 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은 지난해 임상3상시험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허가를 신청했으며 올해 시판 허가가 예상된다. 셀트리온의 레미케이드(관절염 치료제)와 허셉틴(유방암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역시 지난해말 임상시험을 마쳤으며, 올해초 시판 허가가 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레미케이드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개발은 셀트리온이 전세계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판단된다. 셀트리온도 글로벌 경쟁사들의 개발 상황을 고려할 때 2015년까지는 독점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매출액은 2800억원, 영업이익은 1770억원으로 전년 1810억원, 1070억원 대비 각각 55%, 65%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매출액은 3720억원, 영업이익은 2310억원으로 예상된다.

분자진단업체 씨젠의 경우 올해 자동화시스템을 적용한 신제품 출시로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계절적 요인에 의한 호흡기 제품 매출 증대, 미국 뉴욕주 허가에 따른 성감영 제품 성장 등으로 씨젠의 지난 4분기 매출은 사상 최대인 131억원, 영업이익 역시 수익성 높은 제품 매출의 증대로 45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바이오주 가운데서도 특히 파미셀, 차바이오앤 등 줄기세포주는 올 해 특히 관심이 높다. 올해 정부가 줄기세포 분야에 전년 대비 70% 늘어난 예산 1000억원을 배정하는 등 지원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힘입은 것이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각국 정부의 투자 등으로 전세계 줄기세포 관련 시장은 2007년 3억9000만달러에서 2020년 11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회사들도 줄기세포 사업 분야에 뛰어들고 있어 바이오 시장의 핵심 영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의 임상시험 역시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차바이오앤은 미국 ACT사와 배아줄기세포치료제를 공동 연구 중이고, 부광약품의 경우 자회사 안트로젠의 크론성치루치료제가 올초 상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수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내 역시 줄기세포 분야 임상시험 참여업체가 증가하고 있는데 연구영역이 매우 미세하고 인체에 미치는 수 많은 경우를 예상해야 하기 때문에 임상 성공 확률이 낮다. 해외 임상 진행, 해외 제약업체와의 제휴 등 차별적인 사업화 성공 가능성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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