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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S(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와 만난 PMA(美 사진영상기자재전), 2012 카메라 트렌드는?
독일의 국제 사진 전시회인 포토키나와 함께 세계 2대 카메라 전시회로 꼽히는 미국의 PMA가 오는 10일부터(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와 함께 개최된다. 올해로 87회를 맞는 PMA가 CES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PMA@CES’로 진행되는 것이다.

카메라 업계에서는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될 상품, 서비스, 비즈니스 전략, 고객 교육 등이 기존의 PMA보다 훨씬 다양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앞서 열린 CES에서도 카메라 부스가 따로 마련돼 있었지만 메인은 역시 TV와 모바일 기기였다. 그러다 PMA가 CES안에 별도로 마련된 것을 보면 카메라가 단순히 가전의 일부가 아닌 1인 콘텐츠 미디어로 확고히 자리를 잡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가전 시장 영역이 그만큼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PMA는 전시회에 앞서 8일부터 열릴 컨퍼런스 세션에서 크게 두 가지 트랙을 강조한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가 전성기를 맞고 있는 시점에 나타날 ‘카메라 기술 트렌드’와 고객을 확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발굴하는 ‘리테일 전략’이다. 

PMA가 CES와 함께 열리는 것은 87년 PMA 역사 이래 처음이다. 이번 PMA에서는 카메라폰 전성기를 맞아 새롭게 각광 받을 기술과 새로운 리테일전략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PMA2011 현장.

▶깐깐해진 모바일 이미지, 눈높이 낮춘 정통 카메라= 이번 PMA에서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모바일 이미지에 대해 더욱 주목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카메라 촬영 관련 다양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나타나면서 결국 이 경쟁에서도 ‘스마트한’ 이미지 기술을 선보여야 차별화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카메라폰을 찍는 사진들은 SNS바람을 타고 ‘소셜 이미지’로 발전할 수 있어 이를 겨냥한 기술들도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DSLR이나 HD 비디오처럼 정통 카메라들은 전문가들만 쓴다는 선입견을 타파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PMA 관계자는 “디지털 콤팩트 카메라가 카메라폰들에 밀려 주춤하는 반면 DSLR처럼 렌즈 교환식 카메라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업계에서는 이 시장을 지속ㆍ발전시킬 것”이라며 “이에 사람들이 DSLR을 좀더 쉽게 쓸 수 있는 미러리스 형태의 기술이 더욱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HD 비디오도 더욱 대중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복잡한 기능보다 필수 기능 위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는 HD 비디오 카메라가 각광 받을 전망이다.

▶3S가 고객을 잡는 열쇠= 고객과의 끊임 없는 만남(Skinship), 사진을 넘어서 스토리(Story)로 접근, 세부적인(Specific) 사항에 대한 니즈 탐구. PMA@CES에서는 이른바 3S를 리테일 전략으로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카메라를 판매하는 장소에서 사진수업 하나만 열어도 고객과 접촉하고 그들이 무엇을 바라는 지 파악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일종의 코디네이터처럼 ‘Personal Photo Organizer’를 양성해 고객들이 찍는 사진이나 영상을 스토리로 엮어 사진책이나 CD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나아가 이를 선물상품으로도 개발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밖에 홈비디오 촬영, 편집 등의 세부적인 기술을 서비스해 수익모델로 구축한 사례들도 소개될 예정이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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