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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약품, 한ㆍ중 ‘쌍끌이 R&D’ 나서
‘제네릭 강자’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이 올해부터 국내와 중국 ‘쌍끌이 R&D’에 나선다. 약가 일괄인하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해 보유하고 있는 신약 후보물질의 제품화 시기를 앞당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4일 국내 한미약품연구센터 김맹섭(48ㆍ사진) 소장을 중국 북경한미약품 R&D 총괄책임자(북경한미연구센터 소장)로 발령했다. 김 소장은 항암제 등 합성신약 전문가로, 2010년부터 한국 연구센터를 총괄하며 신약 연구개발을 이끌어 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이학박사 출신으로 1991년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입사해 국내 연구소장(상무)을 역임했다. 2005년 대한민국 신약개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한국 연구센터에서 경험한 R&D노하우를 중국 현지에 접목, 한-중 연구센터간 협력효과를 극대화하는 일을 맡게 된다. 북경연구센터는 한미약품이 진행하고 있는 R&D프로젝트를 중국 현지에서 공동 수행하고 있다.

2008년 10월 가동된 북경연구센터는 현재 연구원 11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중 60%가 북경대, 청화대, 심양대 출신의 우수 인재들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 손지웅 R&D본부장은 “중국은 인력수급이나 임상시험 등 측면에서 한국에 버금가는 연구환경을 갖췄고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며 “양국 연구센터간 협력연구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북경한미 R&D를 총괄했던 문성환 소장(상무)은 국내로 복귀, 한미연구센터에서 eR&D팀을 담당하게 된다. 지난해 발족된 eR&D팀은 해외 유망 신약파이프라인 발굴을 전담하는 팀이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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