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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이슬, 소주맛 더 순해진다…순한소주 경쟁 재점화 예고
대한민국 대표소주 ‘참이슬 후레쉬’의 술맛이 더 순해진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브랜드를 리뉴얼한 뒤 참이슬 후레쉬로, ‘참이슬 오리지널’은 ‘참이슬 클래식’으로 리뉴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참이슬은 종전 19.5도에서 19도로 낮아지고, 참이슬 클래식은 예전처럼 20.1도를 유지하게 된다.

새로 선보인 ‘참이슬’은 핀란드산 결정 과당과 서아프리카 열대 과일에서 추출한 토마틴 등 식물성 천연 첨가물을 사용했고 대나무 활성 숯 정제 공법을 적용해 맛이 깨끗하고 잔맛이 없는 게 특징이다. 참이슬 클래식의 경우엔 참이슬 오리지널 소주 본연의 맛을 계승하는 정통 소주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브랜드를 참이슬 클래식으로 바꿨다는 게 하이트진로측 설명이다.

리뉴얼 제품은 상표 디자인도 변경했다. 참이슬은 자연에서 온 이슬 속에 투영된 깨끗한 하늘의 모습을 표현한 반면 참이슬 클래식은 전 세계 50여개국에 수출되는 대한민국 대표 소주의 정통성을 표현하고자 영문을 삽입했다. 하이트진로가 이처럼 참이슬의 알코올 도수를 낮추는 등 리뉴얼한 것은 최근 ‘좋은데이’ 등 저도 소주의 인기가 상승세를 타고 처음처럼 등 경쟁사 제품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한 포석으로 풀인된다.

1998년 10월 출시된 참이슬은 2006년 5월 누적 판매량이 100억병을 돌파했으며 작년 11월 말까지 185억병이 팔린 대한민국 대표소주다.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리뉴얼을 단행함에 따라 주류시장에 순한소주 경쟁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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