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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비대위원, 이번엔 ‘디도스 공격’ 해프닝
이준석 한나라당 비대위원이 남긴 ‘디도스 공격’과 관련된 트위터 글이 인터넷 상에서 논란을 빚었으나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이 위원은 지난 해 1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혹시 DDOS(디도스) 공격에 쓰이는 도구 중에서 추천 해줄 만한 것 있으신 분? 회사에서 쓰려고 합니다”라며 “1초에 몇 백번씩 그냥 날려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이런 걸 잘 안해봐서 모르겠네요”라는 질문을 남겼다.

또, 한 트위터 이용자에게는 “자판기가 아니라 웹서비스를 다운시켜야되는데...”라는 멘션을 보내기도 했다.

이를 발견한 한 트위터 이용자(@ma********)는 “[제보] 한나라당 이준석이 2011년 1월 디도스 공격을 준비한 일이있습니다. 12년 1월 2일 7시 캡쳐”라는 글과 함께 이 위원의 트위터 글을 캡처한 화면을 딴지일보, 김용민 시사평론가 등에게 보냈다.

논란이 확산되자 또다른 트위터 이용자(@no******)는 이 위원에게 “자, 이준석 씨는 2011년 1월에 무슨 의도로 DDOS 공격 프로그램을 찾았을까요? 그리고 찾았다면 그것을 어디에 썼을까요?”라는 글을 보냈다. 



이에 이 위원은 “회사 웹사이트 부하테스크 하려고 찾지요... 아.. 뭘 이런것까지 태클을 거시는지...”라고 답변하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도 해당 트윗이 작성된 시기가 10.26 재보궐 선거는 물론, 이와 관련 있는 무상급식 주민투표와도 상당한 시간적 차이가 난다며 억지스러운 주장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처음 의혹을 제기했던 트위터 이용자(@ma********)는 “디도스툴에 대한 이준석 씨의 해명 / 회사의 서버를 테스트하기 위해 디도스 툴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는 지적이 있어 이전 글은 지우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남기고 해당 글을 삭제해 해프닝은 일단락됐다.

최근 이 위원은 과거 트위터 글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5월 전철연 시위에 대해 ‘미친놈들‘이라는 표현으로 비난한 것과 관련, “전철연에 대해서 과격하게 말한 부분은 잘못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순간적으로 감정을 절제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사과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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