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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며칠 안남은 증시…4분기 실적 호전주가 정답
올해 증시가 며칠 남지 않았다. 대내외 불확실성은 여전하고, 지수는 박스권에 갇혀있다. 종목선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1월 효과’를 기대한다면 4분기 실적호전주를 노려보라고 조언한다. 시중 유동성은 풍부하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국내 기업들의 4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이 지속되고 있는만큼 실적호전주의 차별적인 상승탄력은 한층 강화될 수 있다.

2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영업이익 컨센서스 기준으로 동국제강과 LG전자, 한국가스공사, LS, 지역난방공사 등은 3분기 적자에서 흑자전환이 점쳐졌다. 특히 LG전자의 경우 적자 행진을 마감하고 4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부는 통상 4분기에 영업이익률이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4분기에는 TV 출하량 증가와 영업이익률 유지가 나타나는 양적, 질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다. 실적의 큰 흐름은 4분기에 흑자 전환하고, 내년 분기당 2000~30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한국가스공사도 공공기관 요금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실적 전망이 밝아졌다.

이밖에 3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종목은 두산(281.18%)과 신세계(218.24%), GS(132.46%), 대우건설(98.92%), 두산중공업(92.19%) 등이 꼽혔다.

사업지주사인 두산은 두산중공업의 실적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신세계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12월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LG, 현대미포조선, 제일기획, 현대백화점, 풍산, 휠라코리아 등도 3분기 대비 4분기 영업이익이 5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던 삼성전자는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전분기 대비 9.03% 늘어난 4조6368억원으로 분기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며, 현대차와 기아차 등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13.49%, 28,6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전반적으로 기업이익과 관련해서는 부정적인 데이터들이 많이 감지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한다면 나쁜 중에도 2011년 4분기와 2012년 연간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업종들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업종별로는 IT섹터인 디스플레이, 전자/부품, 반도체/장비 업종의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상사, 비철금속, 생명보험 업종의 경우도 올 4분기와 내년 이익추정치가 동시에 상향 조정됐다.

한편 국내 상장기업의 2011년 4분기 순이익 전망치도 최근 고점대비 5.8%나 하향 조정된 23.1조원으로 연중 최저 수준이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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