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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전문가 250여명 참석…‘원전강국’ 한국 위상 과시
내년3월 ‘원자력 인더스트리 서밋’ 서울 개최
핵안보정상회의 부대행사

정부-산업계-전문가 협력

원전안전증진 공동성명 제출

한수원 1년간 실무작업 추진

2012년 3월 세계가 서울을 주목한다. 원자력 관련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원자력 인더스트리 서밋’이 내년 3월 23일 서울에서 열린다.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부대행사인 이번 회의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 관계자 등과 미국 일본 프랑스 등의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 100여명에 국내 원자력산업 관련 CEO 100여명 등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핵 안보와 원자력 안전 증진을 위한 산업계의 역할을 담은 공동성명을 만들어 핵안보정상회의에 제출할 계획이다.

‘핵안보정상회의’는 21세기 국제안보의 심각한 위협 요인인 핵 테러 방지를 목표로 하는 최상위 국가 간 회의다. 의장국인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등 핵보유 5개국을 비롯해 세계 50여개국 정상들이 참가한다.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정상회의가 될 전망이다.

전 세계의 핵물질과 핵시설이 테러집단에 이용되지 않도록 각국의 방호조치 강화와 국제협력 증진 등을 논의하는 장으로, 지난해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처음 열린 바 있는 이 회의는 서울 회의가 두 번째다.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2012 Seoul Nuclear security Summit)’는 핵 안보와 원자력 안전을 위한 국제공조는 물론 원전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는 2010년 워싱턴 정상회의의 전례에 따라 부대행사로 국제전문가회의와 산업계회의가 각각 열려 핵 안보를 위한 정부-산업계-전문가 간 협력체제를 과시하게 된다.

전문가회의는 원자력통제기술원과 외교안보연구원이 공동 주최해 정상회의 참여국, 국제기구, 핵안보단체 등의 전문가를 다수 초청할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주관으로 열리는 ‘원자력 인더스트리 서밋’은 우리나라 원전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려 원전강국으로서 위상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다.

한수원은 행사 개최 1년 전인 지난 4월부터 실무적인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8월 31일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서 원자력 인더스트리 서밋 조직위원회 착수(kick-off) 회의를 열면서 본격적인 채비에 들어갔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반(反)원전 움직임과 핵 안보의 중요성이 동시에 높아진 상황에서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와 원자력 인더스트리 서밋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면서 “성공적인 개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정식 기자> /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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