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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중국을 들썩이게 한 검색 키워드는?
올해 중국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검색어는 신조언인 ‘홀드 주(Hold 住)’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홍콩 문회보(文匯報)에 따르면 중국어 온라인 백과사전 사이트인 후둥바이커(互動百科)가 올 한해 인터넷을 통해 자주 검색한 키워드를 조사한 결과, ‘홀드 주’가 총 클릭수 289만8821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영어 단어 ‘홀드(Hold)’와 한자 ‘주(住)’를 합성한 신조어인 ‘홀드 주’는 올 한해 중국 물가가 급등하고 대형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어떤 어려운 상황도 버텨내겠다’는 의미가 담고 있다. 특히 대만의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이 단어를 언급한 이후 중화권에서 올해 최고 유행어가 됐다.

이어 ‘스티브 잡스’와 ‘고속철’이 클릭수 227만4587건, 180만1925건으로 각각 2, 3위에 올랐다.

특히 ‘고속철’은 지난 7월 발생한 원저우 고속철 사고로 인해 핫 키워드로 선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당시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가 방송이나 신문 등 보다 40분가량 빨리 소식을 전했고 중국인들은 이를 활용해 구조지원을 호소하고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는 등 여론을 주도하면서 인터넷 언론의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밖에 ▲‘시궁창식용유(하수구에서 수거한 폐식용유를 재가공한 식용유)’ ▲‘스쿨버스(올 한해 통학버스 사고로 수 많은 유치원생·초등학생이 목숨을 잃음)’ ▲‘궈메이메이(郭美美·중국 홍십자회 기금유용 폭로의 발단이 됨)’ ▲‘상부치(傷不起·고생을 너무 많이 하거나 상처를 받아서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는 뜻) ▲미세먼지 기준인 ‘PM 2.5’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 ▲‘요염(謠鹽·동일본 대지진 당시 중국인들이 소금 사재기에 나섰던 일)’ 등이 10대 이슈 검색어로 꼽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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