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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기세포 대장주 메디포스트, 건강기능식품서도 두각?
줄기세포 대장주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가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제대혈(탯줄 혈액) 보관서비스와 제대혈을 활용한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2005년 ‘모비타’란 상표로 건기식 사업에 진출했다.

초기에는 임산부와 수유부 위주의 제품을 생산ㆍ판매했으나, 최근에는 남성 및 어린이까지 아우르는 가족 종합 건기식업체로 거듭났다. 건기식 매출은 매년 25% 가량 늘어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지난 8일 출시한 간기능 개선제 ‘메디칸’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메디칸은 첫날부터 전화와 인터넷 주문이 폭주하면서 열흘 만에 초도 물량(2500개)이 모두 팔려나갔다. 이런 추세라면 건기식 전문회사 수준인 월 1만세트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메디포스트는 내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2차 물량 입고일을 2주 앞당기고 생산량도 2배 가량 늘릴 예정이다. 또한 주문 접수용 전화 회선을 늘리고 대량 주문처에 대해서는 사전예약제를 실시하는 등 밀려드는 주문에 대응하고 있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이나 광고도 전혀 없이 이룬 성과여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말을 맞아 잦은 음주와 과로 등으로 간의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제품 수요가 상승하고, 인터넷 동호회 게시판 등을 통해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주문이 폭주하는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이나 별도의 광고 없이 온라인쇼핑몰과 전화로만 판매되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판매량”이라며 “간수치 개선과 해독기능 향상, 간조직 재생 등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진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시가총액 1조2000억∼1조3000억원을 넘나들며 코스닥 5위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국내 품목허가 대기 중인 연골손상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과 함께 ‘뉴로스템’(뇌졸중ㆍ치매 줄기세포치료제), ‘뉴모스템’(폐세포재생 줄기세포치료제) 등 개발 중인 바이오신약에 대한 기대가 높다.

<조문술 기자> /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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