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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상의 귀재’로 통하던 한국계 佛상원의원, 녹색당 원내대표 된다
프랑스 상원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계 장뱅상 플라세 상원의원이 녹색당의 원내대표로 활동하게 됐다.

르 피가로 신문 등 현지 언론이 22일 “장피에르 벨 사회당 상원 원내대표는 21일 본회의에서 상원 교섭단체 구성 등록요건을 당초 15석에서 10석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규정 개정안을 정식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르 피가로에 따르면 이 개정안은 집권당 대중운동연합(UMP)도 찬성하고 있어, 지난 9월25일 상원선거를 통해 10석을 확보한 녹색당은 내년 초에 단독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 교섭단체로 등록되면 원내대표 회의 공식 참여, 교섭단체 대표 연설 확대, 원내조사위원회 참여 확대, 법안 발의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교섭단체 대표에게도 사무실과 자동차, 기사, 비서, 대표 수당 등이 제공되는 데 연간 혜택을 받는 비용이 35만유로에 달한다.

녹색당의 교섭단체 대표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인 한국인 입양아 출신인 플라세 의원은 이에 대해 “무한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플라세 의원은 프랑스 정가에서 협상의 귀재로 통하는 녹색당의 2인자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를 지낸 로제 카루치 상원의원은 플라세에 대해 “의정활동을 열심히 해 끊임없이 일을 만들어낼 사람”이라고 평가했으며, 프랑수아 렙사멩 사회당 원내대표도 “합의를 하면 잘 지키지만 합의를 얻어내기가 정말 어려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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