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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 명문 축구클럽과 잇단 스폰서십
‘글로벌 한화’ 인지도 제고 나선 김동관
한화L&C의 미국 아즈델(Azdel) 인수, 한화케미칼의 사우디아라비아 십켐(Sipchem)과 LDPE, EVA 합작 공장 건설을 위한 MOU 체결, 중국 닝보에 30만t 규모의 PVC공장 설립 등 한화그룹의 해외 사업 실적은 화려하다.

그러나 해외에서 바라보는 한화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나 선호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게 사실이다. B2B에 주력해온 그룹 사업군의 특성 탓이다. 상대적으로 약한 브랜드파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화는 브랜드 경영의 투자에 나섰고, 김동관 실장은 전략 수립 과정에서 다양한 관심과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오는 2012년 10월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한화그룹은 금융과 제조ㆍ건설, 서비스ㆍ레저 등 3개 부문에 포진해 있는 50여개 계열사 브랜드를 체계적으로 정립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그 일환으로 한화는 지난 8월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SV 구단과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함부르크SV는 국가대표 슈퍼루키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으로, 124년 전통의 명문 축구클럽이다. 스폰서십 계약 현장에는 김 실장이 참석해 현지 언론과 간담회도 진행하며 유럽 전역에 한화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였다.

이후 한화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볼턴 원더러스 FC,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유벤투스 FC 등과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며 태양광 비즈니스의 주요 시장인 유럽에서 한화 솔라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려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B2C적 접근을 이뤘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김 실장을 필두로 한화는 태양광 전략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미국, 일본 등으로 스포츠 마케팅 영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지금도 주요 글로벌 태양광전시회 참가 및 다보스포럼 후원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접점에서 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류정일 기자/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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