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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대강자 삼성’ 넘볼 자 없다
삼성전자 4분기·내년 영업익 컨센서스 살펴보니…
내년 영업익 20조 육박 전망

4분기에도 사상최대 영업익


목표가는 124만7000원

증권가 긍정적 전망 일색



삼성전자가 내년 20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낼 전망이다. 게다가 올 4분기 영업이익도 4조6000억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앞세워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내년 주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22일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조6368억원이다. 이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4조2000억원을 갈아치우는 사상 최대치다.

HDD사업부 매각에 따른 일회성 영업이익을 반영할 경우 4분기 영업이익은 5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성장의 원동력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부문이다. 그러다 보니 지금도 좋지만 내년에는 실적 성장세가 더 가팔라질 수 있다.

2012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9조9800억원이다. 올해 추정치 대비 27.91%가 높다. 하반기 들어 실적 추정치가 꾸준히 상향조정됐음을 감안하면 20조원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분위기다.

전망치를 가장 높게 낸 곳은 키움증권으로 23조1100억원을 제시했고 이어 하나대투(21조9500억원), KB투자증권(21조8500억원), 한국투자증권(21조210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의 독주에 이어 비메모리 반도체에서도 급부상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도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애플을 압도하며 절대강자로 나섰다. 핵심부품의 시장지배력이 한층 강화돼 상상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평균치에 가까운 20조5000억원을 제시한 동부증권도 “스마트폰, 태블릿PC, 울트라북 등 모바일 기기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부품에서 제품까지, 고급형에서 보급형까지 최고의 조합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내년 이익 전망치를 16조8200억원으로 제시했고, SK증권(16조8800억원)과 유진투자증권(17조7800억원)도 전망치가 낮았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8월 67만2000원을 저점으로 지난 12일 최고점 108만4000원까지 60%가 넘게 급등했다. 그러나 실적 개선세를 감안하면 급등에 따른 부담보다는 추가 상승 여력이 더 높다는 분위기다.

증권사가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 평균치는 124만7000원이다.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18%다.

최고 전망치는 키움증권의 142만원이며, 최저는 동양증권의 110만원이다. 목표주가 130만원을 제시한 신한금융투자는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6배, 주가수익비율(PER) 9.8배다. 최근 빠르게 강화되고 있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경쟁력을 감안하면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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