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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폭탄 8개 분량 플루토늄 보유…미사일 탑재 소형화는 아직
북한 核보유 능력은?
북한의 핵 보유 능력은 어느 정도일까.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이 플루토늄 20~50㎏ 정도를 갖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핵무기(nuclear device)도 8~24개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보도에서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핵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은 12~24개의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WSJ은 북한이 각 폭탄에 얼마나 많은 양의 플루토늄을 사용하는지 분명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숫자가 다르다고 덧붙였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이날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북한이 핵무기를 획득한 세계 9번째 국가가 됐고, 핵폭탄 8개를 터뜨리기에 충분한 플루토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북한은 1만5000t 이상의 우라늄을 확보했으며, 5㎿급 흑연감속로를 이용해 연간 6~7㎏의 플루토늄을 제조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핵탄두를 실어나르는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의 사거리 능력도 중요한 관심사다. 북한은 1990년대부터 ICBM 개발에 착수해 98년 ‘대포동 1호’와 2006년에 ‘대포동 2호’를 시험 발사했다. ‘대포동 2호’는 사거리가 6700㎞로 추정되지만 아직 검증되지는 않았다.



미국 핵과학자인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소장은 14일 세종국가전략 조찬포럼에서 “경험이 없는 북한이 외부 도움없이 경수로 건설을 추진할 경우 (후쿠시마 원전과 같은) 대형 원전 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이 염려된다”며 “북한이 아직 핵무기를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화 기술은 없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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