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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에 오일화장품 왜 뜰까?
영하의 겨울 날씨가 본격화하면서 오일 화장품이 각광받고 있다. 오일 성분의 화장품이 보습작용과 피부 보호 기능 등이 탁월해 피부 손상이 우려되는 겨울철에 제격이기 때문이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피부 보습을 위해 오일을 애용한다는 입소문도 겨울철 오일 화장품의 인기를 부추기는 이유 중 하나다.

LG생활건강이 지난 10월 출시한 ‘트루 에코 페이셜 오일’은 출시 2개월여 만에 5000개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80여개가 팔리는 셈이다. 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주름 개선 기능성을 인증받은 유기농 오일로, 보습과 주름 개선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연구소가 차태반연구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지난달 출시한 ‘이자녹스 테르비나 리페어 엠플 오일’도 시판 한 달 만에 3500개가 팔려 나갔다.

서영진 LG생활건강 이자녹스팀 BM은 “이자녹스 테르비나 오일은 태반의 유효성분과, 노란색 때문에 ‘황금’이라 불리는 식물의 뿌리 성분이 함유돼 강력한 보습 효과를 발휘한다”며 “고가임에도 출시 1주일 만에 1000개가 넘게 팔렸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오일 화장품 ‘설화수 연섬 바디에센스’을 판매하고 있다. ‘설화수 연섬 바디에센스’는 동백유, 매실유 등 5가지 오일 복합체를 바탕으로 만들어, 피부 건조와 탄력 저하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게 특징이다. 이 같은 효과 때문에 여성 고객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한국인삼공사 자회사인 KGC라이프앤진의 ‘동인비’도 오일 화장품 2종을 판매 중이다. 6년근 홍삼 10뿌리에서 1방울만 얻었다는 ‘동인비초 오일’과 ‘동인비초 아이오일’ 등이다. 이 중 ‘동인비초 아이오일’은 눈가 주름 개선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인기다.

마이내츄럴리는 최근 헐리우드에서 인기를 끈 드레뮤오일을 선보였다. 천연 동물성 오일로 만든 드레뮤오일은 예로부터 호주 원주민들이 상처 치료, 보습, 통증 완화용으로 사용해왔다. 이 제품은 유칼리팁스, 티트리와 함께 ‘호주 3대 오일’로 불리며 보습 기능은 물론 주름 개선과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란 평을 듣고 있다.

오일 제품이 얼굴뿐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디용으로 활용되는 등 바디용품으로도 인기다. 유니레버코리아는 아몬드 등 견과류에서 추출한 오일을 넣은 헤어케어 제품 ‘도브 헤어 테라피 너리싱 오일 케어’를 내놓았다. 화장품업계 한 관계자는 “1~2년 전까지만 해도 오일을 얼굴에 바른다는 것은 ‘금기’에 가까웠다”며 “하지만 최근 피부 속의 수분을 지켜주는 오일의 효능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입자가 작은 오일 화장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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