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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왕자, 트위터에 3500억 원 투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 3억 달러(약 3500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현지시각), 알 왈리드 왕자가 사우디 왕실의 투자업체인 킹덤홀딩컴퍼니(KHC)를 통해 3억 달러에 상당하는 트위터 사의 주식을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트위터의 지분 3%에 해당한다.

아흐메드 할라와니 KHC 이사는 “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미디어 산업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트위터에 최근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러시아의 인터넷 투자 회사인 DST는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초기 4억 달러와 추가 4억 달러를 합쳐 총 8억 달러에 이르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계 26위의 부호인 알 왈리드 왕자는 킹덤홀딩컴퍼니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로 회사 주식의 94%를 보유하고 있다. 애플, 뉴스코프, 넷스케이프, 제너럴모터스(GM) 등에도 투자해 큰 수익을 거둔 바 있으며, 이 때문에 ‘중동의 워런 버핏’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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