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에너지자원 위기대응TF 발족
29개 에너지공기관 등 참여

내년2월까지 한시적 운영

정부가 올겨울 에너지 대란을 막기 위해 ‘에너지자원 위기대응TF’를 출범시켰다.

전력수급 안정화 대책 수립을 비롯해 미국의 이란 제재 조치 등으로 인한 국내 석유수급 대책 등 에너지원별 수급전망 및 대응방안 등 최근 에너지 분야의 현안을 점검하는 조직으로 일단 내년 2월까지 운영을 목표로 하는 한시적 조직이다.

조석 지식경제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위기대응TF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첫 번째 회의를 시작했다. 전력을 포함한 동절기 석유ㆍ가스ㆍ석탄 등 원별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여기에는 국내 29개 모든 에너지 공공기관과 10여개 주요 업종별 단체, 40여개 기관이 참여하고 석유공사 가스공사 석탄공사 한전 지역난방공사 광물자원공사 에너지관리공단 등 총 7개 기관이 공동간사를 맡는다. 위기대응TF는 당분간 월 2회씩 열리고, 시급한 현안 발생 시에는 즉시 개최된다.

당장 위기대응TF는 동절기 난방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정유사의 난방유 생산계획을 점검하고 유사 시 비축 등유(248만 배럴, 동절기 기준 21일분)의 방출을 검토하기로 했다.

LNG 천연가스의 경우에도 일단은 2월 말까지 재고가 충분한 상황임에도 이상기온, 전력수요 급증 등에 대비해 일일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필요 시 추가 물량 확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석탄도 연탄용 수요 부족에 대비해 발전용으로 배정한 물량 일부를 연탄용으로 전환 공급한다. 또한 12월 중 비축탄 7만t을 추가 공급(당초 계획 15만t 방출→22만t)하고 각 연탄공장이 하절기 비축한 무연탄 40만t(12월 현재)도 활용해 만발의 준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조 차관은 “지식경제부는 물론 TF에 참여하는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 종사자가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정책을 수립ㆍ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윤정식 기자/yj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