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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보사 해외점포 순이익 52.2% 급감
올 상반기 국내 손해보험사가 운영하는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이 52.2% 급감했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상반기 손보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6개 손보사가 미국, 중국 등 8개 국가에서 운영 중인 21개 해외점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800만달러(52.2%) 줄었다.

이들 해외점포의 보험 영업이익도 1100만달러(81.9%)나 급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호주의 홍수, 뉴질랜드 지진, 중국 공장화재 등 거대 재해와 고액 보험사고가 발생해 손해율이 올랐다"고 말했다.

손해액은 코리안리(싱가폴) 462만달러, LIG손해보험(미국) 205만달러, 삼성화재(중국) 66만달러 순이다.

같은 기간 손보사의 해외점포 총자산은 68.3%(4억9440만달러) 증가했다.

손보업의 경우 국제회계기준(IFRS) 시행에 따른 재보험자산이 늘고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4억8600만달러(71.8%) 늘었다. 보험중개업 및 금융투자업 점포는 신규 시장 진출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840만달러(17.8%) 증가했다.

손보업의 총자산은 11억6300만달러, 보험중개업 및 금융투자업은 5500만달러로, 상반기 기준 손보사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12억18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점포는 자본력이 크지 않아 거대 재해 및 고액 사고 발생시 손익악화는 물론 경영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재무건전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리스크관리 방안을 마련토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최진성 기자/@gowithchoi>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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