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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당 1600만~1800만원 예상
인기 확인 위례신도시 민간분양 가늠해보니…
서초 민간분양보다 저렴

“보금자리 인기 이어가자”

용지분양에 대형사 몰려

중대형 평형으로만 제한

분양성공 여부 속단 일러

LH, 평균면적 하향조정 등

사업성 확보 적극 지원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은 이른바 ‘강남권 마지막 반값 아파트’로 불리며 일찌감치 인기몰이했던 모습이 청약결과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이번주까지 진행된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A1-8, 11블록에 대한 일반 청약 접수 결과, 최고 46.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평형 1순위에서 마감된 것이다. 자연스레 이르면 내년 후반기부터 분양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민간 공급 주택에도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위례신도시내 민간 아파트는 총 1만4329호가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지난 13일 5300여 가구를 건설할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 6필지에 대해 분양신청이 진행돼 4필지가 매각됐다. A1-7블록(565가구)은 대우건설, A2-5블록(410가구) 삼성물산, A2-10블록(1385가구) 부영주택, A2-12블록(627가구)은 현대건설이 각각 당첨돼 푸르지오, 래미안, 힐스테이트 등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특히 보금자리주택에 쏠린 열기를 바로 이어가려는 듯 용지 사용시기가 내년 7월로 가장 이른 A1-17블록엔 건설사들이 대거 몰려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에 공급된 토지는 필지별 면적이 3만1000~9만9000㎡에 이르고, 용적률 170~220%, 평균 15~20층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것으로 공급가는 3.3㎡당 1396만~1818만원 선에서 결정됐다. 당초 필지별로 소재지가 서울 송파구 및 경기 하남ㆍ성남시에 분산돼 위치하고 있는 탓에 감정평가액의 차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가늠해본 민간 아파트의 3.3㎡ 분양가는 1600만~1800만원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앞서 서울 서초보금자리주택지구내 민간 건설사가 공급했던 아파트보다는 100만~300만원 정도 저렴할 전망이다.

최근 LH가 위례신도시내 공급한 공동주택용지 가운데 내년 하반기부터 사용이 가능한 필지는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열기를 입증했다. 사진은 위례신도시 전체 조감도.

다만 대상 용지가 모두 전용면적 85㎡ 초과의 중대형 면적의 아파트만을 지을 수 있는 것이어서 향후 분양성이 어떨지는 관심사항이다. 이에 LH 위례사업본부 관계자는 “중소형 아파트 선호도가 높은 분위기를 감안해 일부 필지에 대해선 평균 주택면적을 전용 138㎡에서 128㎡까지 하향 조정하는 동시에 필지별 건립가구수 증감허용 폭도 2%에서 5%로 높여줘 업체들이 시장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끔 조치했다”고 밝혔다.

분양 조건은 소재지에 따라 각각 해당 지역 민간주택에 적용하는 규정에 준해 적용된다. 따라서 송파구의 아파트는 50%가 서울거주자에 우선 공급되고 나머지 50%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거주자에 공급된다. 하남ㆍ성남 소재 아파트는 30%를 지역 거주자에 우선 공급하고, 20%는 경기도, 나머지 50%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분양가 상한제ㆍ청약가점제 등도 적용될 예정이고, 특히 주택투기지역으로 묶여있는 송파구의 경우엔 3년간 전매제한하는 현행 규제도 적용된다.

한편 LH 관계자는 “서울 강남권에 3만8000가구가 들어서는 대형 신도시인 만큼 일반 수요자들이나 건설사들이나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인을 정하지 못한 2필지에 대해선 26일부터 수의계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백웅기 기자 @jpack61> 
/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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