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세금, 부동산, 법률 등에 대한 통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속증여센터’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금융권 PB센터에서 분야별 전문가가 개별적인 의사결정에 대한 상담을 하는 방식을 취한 것에 비해 ‘상속증여센터’는 세금, 부동산 등 여러 전문가들이 함께 고객의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해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상속증여센터에는 세무, 부동산, 금융상품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상주해 직접상담은 물론 대형 법무법인 등과 제휴를 통해 법률 문제에 대한 자문을 신속히 제공한다. 또 하나은행의 유언신탁 상품인 ‘리빙 트러스트(Living Trust)’ 설계 및 가업 승계 관련 상담 서비스도 가능하다.

이 센터는 지난달 22일 서울 삼성동에서 문을 연 ‘강남PB센터’ 및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본점내 ‘영업1부골드클럽’에 각각 거점 센터를 운영한다. 또 상속증여센터와 전국의 하나은행 영업점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스마트 PB 시스템’을 구축해 일반 하나은행 영업점에서도 거점 센터와 같은 수준의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

<하남현 기자 @airinsa> airins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