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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리 원전 3호기 가동 중단, 전력예비율 올 겨울 최저치
고리 원전 3호기가 발전기 이상으로 14일 오전 8시36분 가동을 멈췄다. 전력예비율은 올 겨울 들어 최저치인 8%대까지 내려갔다.

한국전력은 예비김중겸 사장 주재로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날 오전 한국수력원자력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고 있는데 발전기 부문 이상인 것 같다”며 “원자로에 이상은 없고 방사선 노출도 없다”고 말했다.

고리원전 3호기는 95만kW 규모로 이날 예비전력이 충분해 전력공급에는 별 지장이 없다는 것이 한수원의 설명이다.

한전은 고리 3호기 발전 중단 직후 김중겸 사장 주재로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열었고 동계비상수급대책상황실도 가동했다. 김 사장은 회의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한전은 필요시 수요 관리를 위해 100kW의 전력 수요를 줄이기 위해 수요관리 약정 고객 전담직원 100여명을 긴급히 약정 업체에 파견, 수요관리 시행에 대비하고 있다.

한전 고위 관계자는 “오전 한때 전력예비율이 8%대까지 내려갔다”며 “매우 추웠던 전날 전력예비율이 12% 가량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낮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ryu_peluche>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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