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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주교, 1000회 수요집회에 평화·연대 메시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사진)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에 연대해 평화의 메시지를 보냈다.

정의평화위원회는 14일 위안부 수요집회 1000회를 맞아 “전쟁과 인권 유린의 현장에서 참혹한 고통을 겪고 평생 그 상처를 지니고 살아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위로와 평화를 내려주시고, 정의와 진실과 화해,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모든 노력이 결실을 맺게 해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일본이 침략전쟁 시기에 한국 등 점령 지역의 여성들을 ‘위안부’라는 이름으로 일본군의 성노예로 만든 사건은 반인륜적인 범죄로, 뒤늦게나마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의 증언으로 시작된 진실 규명과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 이행 등의 요구는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정의와 평화를 추구하는 이들이 연대해 이뤄내야 할 사회적 과제”라고 규정했다.

지난 1992년 1월부터 매주 수요일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시작된 수요집회는 위안부 할머니들과 여성단체, 일반 시민의 분노와 간절한 희망을 담아가며 14일로 1000차를 맞았다. 위원회는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일본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회복을 위한 진실 규명과 공식사과, 법적 책임 이행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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