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추세라면 두달내 1000만개 판매고지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쌀국수 짬뽕’의 월 판매량은 면류 시장내 10위권내 수준이다. ‘쌀국수 짬뽕’이 다소 비싼 가격에도 인기 상한가인 것은 정통 한국식 짬뽕을 그대로 재현한 ‘깊고 얼큰한 맛’이 어필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한국식 짬뽕 특유의 깊고 얼큰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고가의 냉장 면류에 적용하는 액상스프를 사용했다. 오징어, 버섯, 당근 등 건더기 스프의 양도 기존 라면보다 배 이상 많이 썼다. 고급화된 스프와 건더기는 중국집에서나 먹을 수 있던 정통 짬뽕을 간편하게 집에서도 끓여 먹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 냈다.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익숙한 소재로 만든 ‘쌀면’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쌀국수 짬뽕’은 쌀을 80% 사용해 만든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가래떡처럼 뽑아낸 후 바람에 건조시켜 만든 게 특징이다.
“쌀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은 시원한 짬뽕국물과 만나 중국집에서 먹는 짬뽕 못지 않는 맛과 면발을 구현했다”는 게 농심 측 설명이다.
다이어트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이 ‘쌀국수 짬뽕’을 즐겨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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