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고위험군 성폭력사범’ 치료를 위한 ‘교정심리치료센터’가 서울남부교도소에 마련된다.
법무부는 13일 오전 10시30분 권재진 장관 등이 참석해 서울남부교정시설 이전 기념식을 열고 국내 처음으로 교정심리치료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정심리치료센터에서는 상담심리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이 인지체계 재구성 등 성범죄 재범 방지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법무부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장애인 대상 성폭력사범 5명과 아동 대상 성폭력사범 7명에 시범교육을 했으며 앞으로 연간 100명을 교육해 나갈 예정이다.
또 10개 병상의 혈액투석실 등 최신식 의료시설을 갖춘 의료사동을 설치해 만성신부전환자 등을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등 ‘의료전담교도소’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