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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車등 불경기 여파…中 재정수입 증가율 한풀 꺾였다
중국의 11월 재정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6457억위안을 기록했다고 중국 재정부가 12일 발표했다.
11월 재정수입 증가율은 전월의 16.9%에서 크게 둔화된 것이다. 개인소득세가 인하되고 부동산과 자동차 거래 부진으로 관련 세금 수입이 줄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9월부터 개인 소득세 면세기준점을 기존 2000위안에서 3500위안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지난달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134만대에 그쳐 판매량 증가세가 6개월 만에 가장 크게 둔화됐다.
부동산 불경기 영향으로 부동산 거래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덜 걷히면서 하락폭이 지난달보다 1.3%포인트 늘었다.
11월 재정지출은 7.5% 늘어난 1조1400억위안으로 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494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1~11월 전국 재정수입은 9조7309억위안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조568억4900만위안이 더 걷혔다. 올해 재정수입 10조위안 목표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올해 10조위안이 목표인 재정지출은 11월까지 88.8%인 8조8955억7800만위안이 지출돼 연말에 지출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재정당국은 낭비성 재정 지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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