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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주 중국이 최대변수…긴축완화 정도따라 연말랠리 여부 갈릴 듯
지난 주말 글로벌 증시를 한껏 들뜨게 했던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면서 12일부터 3일간 열리는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긴축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금리인하라는 적극적인 통화정책 변화까지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일단 증권가의 공통된 견해는 물가상승률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조업 경기둔화 우려가 확대되면서 연말연초를 전후해 추가적인 지준률 인하가 유력하다는 점이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2년에도 중국은 적극적인 재정정책 및 안정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다. 하지만 안정적 통화정책의 속뜻이 적절한 긴축이 아닌 중립 또는 미세한 완화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즉 단기간 내에 지급준비율 및 금리인하 등 통화정책을 여러 번 실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차별적, 순차적으로 지준률을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지준률 인하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는 연중 저점을 형성하며 주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물가를 고려한 실질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라는 점에서 적극적인 통화정책 변화는 아직 쉽지 않아 보인다. 중국 효과로 이난 산업재 및 소재업종의 반등 없이는 국내 증시의 연말 미니랠리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중국의 11월 신규대출과 통화량(M2) 증가율 수치가 발표된다. 두 지표 모두 감소하며 경기부양 가능성을 높이며 연말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소비경기 부양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다. 경제공작회의 결과는 긴축으로 다시 선회하기보다는 점진적 완화와 같은 시장 친화적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경제공작회의와 함께 금주의 2대 이벤트로 꼽혔던 미국 FOMC회의(14일)의 경우 최근 실물지표가 양호한만큼 ’양적완화3’에 대한 직접적 언급보다는, 유사시 대비책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언급이 여부에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이다.

<홍길용 기자 @TrueMoneystory>/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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