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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11월 물가지수 4.2% 상승 그쳐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했다. 작년 9월 3.6% 이후 14개월 만에 최저치다.

올해 중국의 CPI 상승률은 1월 4.9%로 시작해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다가 7월 들어 37개월 만의 최고치인 6.5%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이후 CPI 상승률은 8월 6.2%, 9월 6.1%, 10월 5.5%로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

이날 함께 발표된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도 2.7%에 그쳤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달의 5.0%에 비해서도 상승폭이 2.3%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시장은 CPI 상승률이 4% 대로 꺾임으로써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가 뚜렷해 보인다. 이에 따라 물가 안정을 최우선 정책 기조로 삼아온 중국 정부가 경기 둔화에 대응한 미세 조정을 본격적으로 해 나갈 여지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분기 9.7%였던 경제 성장률이 2분기 9.5%, 3분기 9.1%로 떨어진데다 최대 교역 상대인 유럽연합(EU)과 미국의 위기로 수출마저 급감해 중국 정부는 최근 ‘미세 조정’ 차원의 긴축 완화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실제로 런민은행은 지난 5일부터 대형 은행의 지준율을 21.5%에서 21%로 0.5%포인트 내렸다. 중국이 지준율을 내린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오는 12∼14일 베이징에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도 경제 운영 기조가 결정될 예정이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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