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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Today>EU정상회담도 기대 어렵다…보수적 대응 필요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럽 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재정위기 국가들에 대한 국채 확대 매입 계획 부재와 독일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협의안을 거부했다는 소식 등이 겹쳐 급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8.67포인트(1.63%) 하락한 1만1997.7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6.66포인트(2.11%) 떨어진 1234.35를, 나스닥종합지수는 52.83포인트(1.99%) 내린 2596.38을 각각 기록했다.

9일 국내 증시도 2% 가까이 하락이 예상된다. 국내 증시와 높은 연관성을 보여온 CME 야간선물은 246.65로 전일대비 -1.38% 하락했다.

IBK투자증권은 “코스피의 경우 2%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며 1900선 지지가 힘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900선 하회시 1차 지지선은 1860 내외로 판단한다. 1860 근방 영역은 저가 영역이라고 할 수는 없고 중립적인 영역이긴 하나 시장 대비 과도하게 하락하는 종목 및 업종별로 철저한 저가 매수 관점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저녁 열릴 EU정상회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벤트를 확인한 이후 보수적인 대응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EU정상회담에서는 제한적인 대응만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 EU정상회담에서는 EU통합재정과 관련해서 독일과 타 국가들 간의 이견차이로 단호한 조치를 기대하기 어렵다. ECB도 국채매입이나 은행 유동성 공급과 관련해서 제한적인 대응만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섣부른 판단보다는 유럽 정책 당국의 결정을 기다려야 할 때이다. 기대가 현실화된다면 코스피는 2050선까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IT와 통신 업종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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