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6일 새해 예산안이 국회에서 처리된 뒤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서 예산 처리에 가닥이 잡히지 않으면 (참모진 개편에) 손대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인사는) 연말쯤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청와대는 5일 밝혔던 청와대 조직개편안에 대해서는 인사와 별개로 오는 12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각부처별 업무보고는 현재 양실장(임태희 대통령실장-백용호 정책실장)체제하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기획관리실에 정책기획관실을 흡수·통합시키고, 국민소통비서관실에 ‘세대공감 회의’를 설치하는 내용의 청와대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박지웅 기자/goa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