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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표 “배후세력 감추려 해도 반드시 드러날 것”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6일 “선관위 디도스 테러를 사주한 배후세력은 진실을 감추려 발버둥쳐도 반드시 드러나기 마련”이라며 이번 테러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한나라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교수신문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은 ‘장두노미(藏頭露尾)’를 인용, “타조가 머리만 덤불 속에 숨기고 꼬리는 드러낸다는 의미”라며, “테러의 배후세력은 국민의 심판받을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구식 의원이 당직 사퇴한다고 해서 끝날 일이 아니다”라고 못박은 뒤 “헌법 8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정당 해산의 처분도 받을 수 있는 국기 문란 행위”라고 주장했다.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이번 사건을 “21세기판 신종 3ㆍ15 부정선거에 해당하는 사이버 테러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그는 “공직선거법 244조는 전산조직 등 선거관리 시설을 손괴한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형에 처하게 돼 있고, 투표를 간섭하거나 방해한 경우에 3년 이상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돼있다”며 “현재 정보통신망이용총진법에 의해 수사 진행되고 있는데 공직선거법에 의해서도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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