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2011년 중앙부처 민원서비스 만족도 평가결과 병무청, 특허청,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4곳이 ‘매우 우수’평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반면 외교통상부의 경우 38개 조사 대상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권익위는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38개 중앙부처 민원 72만여건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민원처리 만족률은 72.2%, 민원처리기간 준수율은 99.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2010년 대비 민원처리 만족율은 4.0%, 처리기간 준수율은 1.5% 각각 증가한 수치다.
권익위는 “중앙행정기관의 ‘민원 만족률 향상정도’, ‘불만족 민원 추가 답변률’, ‘불만족 민원 개선 노력도’ 등 9가지 평가 지표에 대한 평가결과를 종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매우 우수’ 기관으로 병무청(88.3점), 특허청(85.1점), 행정안전부(81.9점), 경찰청(80.8점) 등 4개 기관을 꼽았다. 반면 ‘매우 미흡’ 기관으로는 기획재정부(67.3점)와 외교통상부(64.3점) 등 2곳이 꼽혔다. 기재부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37위를, 외교부는 지난해 33위에서 38위로 5계단 떨어졌다.
한편 권익위는 3년 연속 ‘미흡’ 등급으로 평가된 기관에 대해서는 집중 컨설팅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희 기자 @zizek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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