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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경 FX>연 6.7% 이수건설債…이수화학 보증으로 ’안전’
이수건설은 지난달 29일 이수화학의 지급보증으로 1년 6개월에 연 6.70%의 이자를 주는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수건설은 지난 2009년 1월 20일 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개시된 이후 지속적인 재무안정성 확보 노력으로 차입금 1022억원의 출자전환, 유상증자 1260억원으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돼 올 6월 27일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현재의 이수건설은 사업리스크가 높은 주택ㆍ개발사업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공공건축, 플랜트 해외부문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변화시키고 있다. 진행중인 주택개발 사업도 조합분양 비중이 높은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이 대부분으로 올 상반기에는 흑자 전환했다.

이번에 발행된 회사채는 이수화학의 지급보증을 받고 있어 이수화학의 신용도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수화학의 사업구조는 크게 석유화학과 정밀화학 부분으로 나뉜다.

석유화학 부문에서 생산하는 연성알킬벤젠(LAB)은 합성세제 제조에 필요하며, 세계 6~7위의 시장지위를 가지고 있다. 화학은 타이트한 수급구조와 신흥국 시장 수요로 향후 2~3년간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LAB 시장은 2000년 초반 시황 약세와 더불어 원재료인 등유 가격 상승세가 이어짐에 따라 수익성이 저조했지만 2007~2008년 공급은 감소하고 수요는 증가하면서 생산자 중심의 시장으로 바뀌었다. 원가 상승분의 신속한 판가 이전이 가능해져 매출, 수익성도 개선됐다.

향후 LAB 시장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증 설이 본격화되는 내년까지는 강세가 유력하다. 올해 중국 7만톤, 내년 GOC(이수화학과 싱가폴 살림그룹 간 합작법인) 10만톤을 제외하면 추가로 증설될 계획도 없다.


이번 발행된 채권은 오는 2013년 5월 29일 만기가 되는 채권으로 투자기간은 1년 6개월이다. 지급보증이 되어있는 이수화학의 향후 2~3년간의 업황 전망에 대한 기대감만으로도 투자를 결정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이다.

우선미 동양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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