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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투어’ 조항조 “시련은 또 다른 도약의 발판”(인터뷰)
’가슴으로 노래하는 남자’ 트로트 가수 조항조가 이번엔 안동 팬들과의 만남을 갖는다.

12월 3일 오후 이슈데일리는 전국 투어 안동 콘서트 준비에 한창인 트로트 가수 조항조를 만나 공연 전 소감을 들어봤다.

조항조는 이날 공연 리허설 무대 안무 연습 중에 발목을 삐끗하는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그는 “컨디션은 괜찮은 편이며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고 전했다.

# 제 1호 팬 아내

조항조는 공연 전 외부인과의 만남을 가지지 않는다. 그는 대기실에서 아내와 매니저와 함께 공연 최종 점검을 한다. 전국 순회 공연에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함께 해준 아내는 언제나 그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자랑이다.

“아내와 함께 다니면 항상 든든합니다. 이제는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눈빛만 봐도 통한다고 할까요?(웃음)”

무대 뒤편에서 항상 응원을 아끼지 않는 아내는 오늘도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남편(조항조)은 바른 사람이예요. 다정하게 대하거나 말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족들에게 항상 많은 배려를 해주죠.”

조항조를 바라보는 아내의 시선속에서 신뢰와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 시련, 새 출발을 위한 도약에 발판을 마련하는 시간

조항조의 콘서트는 매번 많은 시련을 겪었다. 그가 전국 투어 콘서트를 계획하고 부산에서 첫 발을 내딛은 지난 2009년 5월 23일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소식이 들려왔다.

하지만 당시 그는 이미 콘서트 리허설과 무대 준비를 모두 마친 상황이어서 콘서트를 진행하는 수밖에 없었다. 2010년 3월에는 천안함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역시 그의 콘서트와 맞물리는 상황이었다.

“저희 콘서트에는 시련이 많은 것 같아요. 국가적인 일도 그렇고, 비를 몰고 다니는 것은 일상적입니다. 아! 비가 오는 것은 오히려 좋은 건가요? 다들 실내로 들어오게 되니까요.(웃음)”

지난 서울 공연 때도 당일 아침까지 내린 비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 전부터 그의 콘서트를 기다리는 팬들을 볼 수 있었다.

“시련이 아니라 오히려 하늘이 저를 돕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시련 속에 마침표는 존재하지 않으며 만약에 존재 한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이 찍는것이다. 마침표 대신 쉼표를 찍는 것은 새 출발을 위한 도약에 발판을 마련하는 시간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러한 시련이 오늘의 저를 만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하늘이 돕는 사람 조항조의 콘서트 많이 기대해 주세요.”

공연 전, 프로그램 순서를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의상이나 무대 장치, 안무를 꼼꼼하게 지시하던 그는 “팬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 그 즐거움을 만끽하고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조항조의 전국투어 단독콘서트 ‘노래愛(애) 美親(미친) 男子(남자) - 안동 콘서트’는 이날 오후 7시 안동 문화예술의전당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ent@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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