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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증시전망, 증권사별 공통점과 차이점은
11월 이후 증권사들 대부분이 2012년 증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헤럴드경제가 4일 삼성, 대우, 우리 등 주요 10개 증권사 내년증시전망의 특징을 종합분석한 결과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지수 상승은 크게 기대하지 말고 중국과 IT에서 답을 찾으라”는 것이다.

다만 증권사별로는 반기별 증시의 고저 움직임과 유망 업종, 종목 사이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다.

먼저 증시 전망과 관련 삼성증권, 현대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동양증권 등 대다수 증권사가 ‘상저하고’(上低下高)를 전망했다. 상반기 유로존 국채만기에 따른 우려가 계속되고, 이후 하반기에는 어느 정도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는 게 주요 논리다.

반면 대신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이색적으로 ‘상고하저’(上高下低)를 전망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탈리아 국채 만기 도래가 2012년 2월~4월에 몰려 있는 것도 부담요인이 된다며 4월경 주가 하락 충격이 있을 것”이라며 내년 증시가 1분기 고점을 찍은 이후 2분기를 기점으로 하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하반기부터는 유럽 은행권의 자본확충 과정에서의 진통과 미국 긴축의 시작, 그리고 대선 정국이라는 불투명성이 조정장을 연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망 업종과 관련 현대와 한투, 대우는 중국 내수소비 성장과 IT에서 답을 찾을 것을 강조했다. 신한과 삼성, 우투는 IT와 자동차가 내년 증시 상승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IT는 공통적이다.

추천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아차가 주요 증권사에서 모두 추천받은 가운데 중국 소비주로 신세계와 엔씨소프트, IT 관련주로 덕산하이메탈 등이 유망주로 꼽혔다.

자동차주에서는 삼성과 하나대투, 미래에셋은 현대차, 우투와 현대는 기아차를 꼽았다. 항공주에서는 한투가 대한항공을 꼽은 반면 대신은 아시아나항공 꼽아 눈길을 끌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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