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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코아스 노재근 회장 “북미시장 본격 진출 내년 1000만弗 수출…스마트오피스 제품 출시도”
국내 사무가구 원조 코아스(대표 노재근)가 업계 처음으로 북미 조달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지난 10년간 북미시장 진출에 공을 들여왔다.

코아스 노재근(64ㆍ사진) 회장은 5일 “미국 조달시장 수주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내년 미국에서만 1000만달러 가량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단 지난해 북미 조달시장 입찰자격은 얻었는데 시장 내의 장벽도 높다”면서 “허먼밀러, 스틸케이스 등 쟁쟁한 현지업체와 경쟁해야 하고 입찰실적도 따지기 때문에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고 소개했다.

코아스는 지난해 가구업계에서는 유일하게 GSA(General Services Administrationㆍ미국 연방조달청) 입찰자격(Worldwide Schedule)을 획득했다. 이는 미국 본토는 물론 세계 각지의 미국 정부시설 및 군부대 등에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자격이다. 올해까지 미국 조달시장 경쟁 참여를 위해 품질과 생산능력, 영업망, AS 등의 기반 마련에 주력해왔다. 

내년 미국의 경기침체는 역으로 코아스에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노 회장은 “수출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글로벌경영이 가능한 생산시스템과 조직이 정비돼야 하고, 각 국가의 환경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는 등 다양한 요소가 갖춰져야 한다”며 코아스가 현재 이런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아스는 북미시장 진출과 함께 스마트오피스 제품 출시로 내년 130% 가량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 회장은 “올해 매출 목표였던 1000억원 달성을 위해 4/4분기 성수기를 맞아 막판 스퍼트 중”이라며 “내년에는 스마트오피스 컨셉트를 주요 전략으로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미국 조달시장을 비롯해 해외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코아스는 스마트오피스 개념의 신제품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조만간 내놓는 시스템 사무가구 ‘V6’는 이런 컨셉트로 개발된 제품이다.

‘V6’는 다양한 유닛으로 여러 형태의 워크아웃을 구현할 수 있으며, 개인 집중업무와 소통업무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게 특징이다. 동시에 효율적인 수납시스템으로 스마트오피스가 아닌 형태의 사무환경도 지원할 수 있으며, 각 유닛이 독립적인 형태로 만들어지고 데스크로 배선을 집중시켜 레이아웃 변경도 쉽게 이뤄지도록 했다고 노 회장은 설명했다.

이밖에 제품의 녹다운(KD) 포장이 가능하고, 데스크 상판과 패널에는 한지 마감을 적용할 수 있어 해외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노 회장은 “스마트오피스와 기존 사무환경을 모두 포함해 국내시장과 미국 등 해외시장까지 노린 신제품”이라며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고 V6를 주축으로 국내외에서 올해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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