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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고교전문인력 취업 진입장벽 허문다
서울시가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진입장벽을 허무는데 적극 나섰다.

서울시는 시교육청과 공동으로 28일 오전10시~오후5시 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서 특성화고ㆍ직업훈련학교 3학년생 500여 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시 고교전문인력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삼성중공업ㆍ한화S&Cㆍ우수중소기업 등 43개 기업이 280여명을 채용한다.

박람회는 78개 특성화고교와 103개 직업전문학교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500여 명 이상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박람회에 참여한 중소기업이 이번 박람회에서 인턴직원을 선발해 향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인턴기간 6개월과 정규직 전환시 4개월 동안 월 최대 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 중 150여 명은 한국패션쇼핑몰협회 등 우수중소기업 40개 기업에 IT, 웹디자인, 그래픽, 회계ㆍ일반사무분야의 인턴으로 채용돼, ‘서울시 청년인턴’이라는 이름으로 일하게 된다.

또 ‘서울시 청년인턴’에게는 12월 6일부터 9일까지 새내기 합동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며, 박람회에 참가한 고교전문인력은 취업될 때까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서울시 청년인턴’ 외에 100여 명을 채용할 대기업들은 기술교육생, 계약직 등으로 채용 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예컨대,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은 선체조립, 기계, 전기, 계장, 용접기술자 등 조선분야 기술교육생 100명을 선발해 2개월간 교육 후 전원 사내 협력사의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또 한화S&C는 ITㆍ서버관리ㆍ일반사무분야 5명을 선발해 1년 계약직 근무 후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특성화고직업전문학교 등에서 기업맞춤형교육과 충분한 실습을 받아 기업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유능한 인재임에도 대학 졸업을 중시하는 사회적 편견으로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학생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대기업 진입장벽을 허물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진용 기자 @wjstjf>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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