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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방학철 전세난 고개드나...연말 수도권 입주물량 54% ↓
연말까지 수도권 입주물량이 작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 전망이어서 겨울 방학철 전세난이 다시 고개를 들 것이란 우려가제기되고 있다.

28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국에서 입주예정 아파트(임대포함)는 2만507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46%(1만7243가구)가 줄어든 물량이다.

특히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전체 물량 중 절반이 넘는 1만1585가구(56%)가 입주될 예정이다. 하지만 작년 동기간 대비 54% 줄어든 물량이어서 전세난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주요 입주물량을 보면, 서울시 중구 신당동에서 ‘e편한세상’ 89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하철5ㆍ6호선 청구역이 걸어서 3분 거리로 교통여건이 좋다. 교육시설로는 서울흥인초, 금호여자중, 성동고 등이 있고, 국립의료원이 가까이에 위치한다.

광교신도시 A3블록에 위치한 ‘광교2차e편한세상’도 연내 입주한다. 442가구가 전용 84㎡로 구성된다. 2016년에 경기도청, 2017년에 법원ㆍ검찰청 등이 이동할 계획이다. 동수원IC가 인접했으며 근린생활시설이 가깝다.

인천에서는 서구 청라지구에서 엑슬루타워 616가구와 오피스텔 352가구가 오는 12월 집들이를 시작한다. 2개 동, 최고 55층 높이로 지어진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다. 단지 남쪽으로 심곡천이 흐르고 있고 북쪽으로 근린공원이 이어져 있다. 초은초, 초은고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한 편이다.



지방에서는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지역에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주상복합아파트 ‘위브더제니스’가 입주한다. 총 1788가구가 전용 99~222㎡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는 부산 지하철2호선 동백역에 걸어서 2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도 가까워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세종시에서도 첫 입주가 시작된다. 1단계 단지인 첫마을퍼스트프라임 A1블록과 A2블록에서 총 2242가구 중 1582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공공임대로 구성된 나머지 660가구는 내년 1월 입주 예정이다. 첫마을 내에는 유치원을 비롯해 초ㆍ중ㆍ고교가 아파트 입주와 동시에 문을 열 예정이다. 외국어고등학교와 과학고등학교가 오는 2013년과 2014년 각각 들어설 계획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최근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전셋값 움직임이 주춤하고 있지만, 내달부터 방학 이사철 등의 요인으로 전세 수요는 늘지만, 입주물량이 줄어 전셋값이 다시 불안해질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입주물량이 더 감소할 예정이어서 봄이사철까지 기다리지 말고, 전세를 찾는 수요자들은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 중심으로 미리미리 움직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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