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꿍따리 유랑단’은 지난 2000년 11월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강원래를 비롯해, 5살 때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김지혜, 발성 장애로 노래를 포기했던 오세준 등 갑자기 장애인이 됐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은 젊은이 9명으로 구성된 예술공연단으로 지난 2008년에 만들어졌다.
올 12월1일 개봉하는 영화 ‘꿍따리 유랑단’(감독 김영진ㆍ제작 KBS 미디어)은 이들의 사연을 담고 있으며 강원래가 기획했다. 메가폰을 잡은 김영진 감독 역시 1급 장애인이다. 김영진 감독과 강원래는 사고 당시 ‘병원 동기’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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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미로스페이스에서 열린 영화 ‘꿍따리 유랑단’ 시사회에서 강원래는 “교도소 소년원 등에서 만나는 분들에게 희망도 주고, 장애에 대한 인식도 바꾸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꿍따리 유랑단’은 더 이상의 후원이 이어지지 않아 지난 23일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에서 마지막 공연을 가졌다.[사진=연합뉴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