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솔’ 디스플레이는 실내는 물론 야외에서도 글자를 선명하게 읽을 수 있는 정전식 터치 디스플레이다. 컬러 콘텐츠를 지원하며 하루 30분 동안 책을 읽을 경우 한 번 충전으로 21일간 사용할 수 있다.
EBS의 동영상 강의, 컨텐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유 기능,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영문 TTS(Text-To-Speech) 기능, 디오텍 사전 애플리케이션 내 단어 검색 기능과 동영상 기능이 탑재돼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도 가능하다.
사용자들은 이 단말기를 통해 교보문고의 9만여 종의 전자책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단말기에 탑재된 한/영·영/한·국어사전을 통해 책 속의 단어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교보문고는 연말까지 콘텐츠 개수를 10만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단말기의 소비자 가격은 34만9000원으로 예약판매 기간을 거쳐 내달 초부터 교보문고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교보문고 플래티넘 북 회원은 2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김성룡 교보문고 대표이사는 “교보 e-Reader는 교보문고가 보유한 방대한 양의 컨텐츠와 퀄컴의 최첨단 기술은 교보문고의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독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은 "미라솔 디스플레이 기술은 낮은 전력으로 구동되고, 태양광 아래에서도 잘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전자책 단말기로 구현되는 데 이상적인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교보 e-Reader는 5.7인치 XGA(eXtended Graphics Array) 포맷 미라솔 디스플레이(스크린 해상도 223ppi)와 퀄컴의 1.0GHz 스냅드래곤 S2 클래스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교보문고의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는 안드로이드 2.3 운영체제에서 구동된다.
<최상현 기자@dimua>puqua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