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최종협상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결렬땐 24일 정오 송출중단
오늘 오후 최종협상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
결렬땐 24일 정오 송출중단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23일 재송신 대가산정을 둘러싼 최종 협상에 나서면서 극적 타결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티브로드, 씨앤앰, CJ헬로비전, 현대 HCN 등 SO들은 이날 오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재송신 협의회 실무회의를 연다.
양측은 지난 8월 재송신 협의회 구성 당시, 23일까지를 협의회 운영 기한으로 잡았으며 SO들은 협상 결렬 시 24일 정오부터 SBS, MBC, KBS2 등 3개 지상파 방송 채널의 디지털신호(8VSB) 송출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 앞서 지상파는 일반화질(SD) 가입자와 고화질(HD) 가입자를 분리해 이 중 SD 가입자에 대해 CPS(가입자당 요금)를 낮춰주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는 이 안과 함께 방통위가 제안했던 CPS 단계적 인하안도 논의될 전망이며, SO들이 주장대로 송출 대가 중 일정 부분을 인정하는 내용을 담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안 등이 다각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SO들이 예정대로 디지털 케이블TV에서 지상파 방송의 재송신을 중단하면 디지털 케이블TV에서 HD급 화질을 보던 400만가구의 디지털 케이블TV 가입자는 SD급 화질로 지상파를 시청해야 하는 불편이 예상된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