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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업중단 학생 40% 왕따ㆍ폭력으로 학교 떠나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의 10명 중 4명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교육현장에서의 관심이 요구된다.

23일 서울시의회 김형태 교육위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업을 중단한 고등학생은 총 5615명으로 집계됐다.

일반계고는 전체 30만3609명 중 3606명이 그만둬 1.19%의 학업중단률을 보였으며, 특성화고는 전체 5만8857명 중 2009명이 중단, 3.41%로 일반계고의 3배 이상의 학업중단률을 기록했다.

교육청별로 보면, 성북(강북구ㆍ성북구)이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의 비율(2.45%)이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강서(강서구ㆍ양천구1.89%), 동부(동대문구ㆍ중랑구, 1.76%) 순이었다.

학업중단의 이유로 왕따, 폭력으로 인한 피해, 학습 부진 등 학교생활 부적응(40.07%)이 가장 높았으며, 가사 문제(22.37%), 질병 문제(6.96%), 품행 문제(1.46%) 등이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게 하는 교육현장, 가정, 개인적인 사유들이 늘고 있다.”며 “학교내 상담실, 교육지원청의 청소년 상담센터 또는 Wee센터, 시교육청의 청소년 인권센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가 절실한데, 현재 대부분의 대안학교가 월 50만원의 비싼 수업료를 받는 사립학교”라며 “교육청 및 시청 등의 관계기간은 학업중단 아이들을 위한 공립형 대안학교 증설에 나서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구별 전입률의 경우, 교육열이 높은 서초구(2.87%)나 강남구(2.54%)가 높고, 서초구와 근접해 있는 동작구(2.68%)도 전입률이 높아. 반면 전출률은 영등포구(2.46%)와 구로구(2.3%)가 높게 나타났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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