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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말리아 피랍됐던 브라이트 루비호 남중해서 침몰
한국인 선원 9명을 태운 우리 국적 상선이 21일 남중국해 항해 도중 침몰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5분께(현지시각) 말레이시아 페낭을 출발, 중국으로 향하던 1만5000t급 브라이트 루비호가 홍콩 남방 350마일 해상에서 실종됐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9명과 미얀마 선원 12명 등 21명이 타고 있었으며, 선박의 보안경보 신호가 우리 해양경찰청에 접수된 뒤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신호가 접수된 즉시 홍콩과 베트남 수색구조본부에 수색 지원을 요청했으며, 구조본부 측은 헬기를 띄워 선박의 소재를 파악한 뒤 일반 선박의 지원을 받아 지금까지 한국인 선원 3명 등 모두 5명의 선원을 구조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선박의 잔해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아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재 홍콩과 베트남 총영사관에서 현지 수색구조본부와 긴밀한 연락 하에 나머지 선원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침몰한 브라이트 루비호는 지난 2008년 9월 10일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에서 현지 해적에 피랍돼 37일간 억류되기도 했다. 당시에도 한국인 선원 8명 등 선원 22명이 타고 있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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