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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의 침묵은 中 배려˝…日언론 촉각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동남아연합(ASEAN)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서 남중국해의 해상안전보장 문제와 관련, 일본 언론은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이 적극적인 발언을 하지않는 것은 중국에 대한 배려˝ 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20일 이는 북한의 핵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의 의장을 맡고있고, 한국의 최대 무역상대국으로 부상한 중국과의 안정적인 관계유지를 우선으로 하는 한국의 외교전략에 그 기초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정부 고위 관계자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한국경제의 생명선인 항로가 남중국해를 통과하고 있어 항로의 안전확보를 통한 자유로운 비행은 경제번영의 중요 요소˝ 라고 말했다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정부에 따르면 이번 일련의 회담에서 이 대통령의 입에서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일본과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노다 요시히코(野田) 일본 총리가 EAS 내에 해양의 안전보장 확립을 위해 포럼 설치를 제안한 것과 대조적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대통령의 남중국해 문제에 관한 침묵은 이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이 서로 다른 주장을 펴고 있는 가운데, 성급한 판단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부연했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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