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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대 노인, 20대 女 강간하려다 토막살인 ‘경악’
60대 노인이 지인의 딸을 강간하려다 뜻대로 안되자 그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 내 쓰레기통에 유기한 끔직한 사건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19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www.baidu.com)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7시쯤 안후이성 허페이시 수산신촌 모 주택단지에서 일하고 있는 한 환경미화원이 쓰레기통을 비우려다가 쓰레기통 안에 잘려진 여성의 손 2개가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경찰견을 동원해 주택단지 내 있는 70여개의 쓰레기통을 수색했으며, 그 결과 피가 흥건한 몸체와 혈흔이 묻은 손장갑을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14일 저녁 9시쯤 37동 쪽에서 다투며 어떤 여성과 남성이 소리를 지르며 다투는 것을 들었다”는 주민 증언을 확보하고 37동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했다. 탐문 순사 끝에 경찰은 17일 37동 304호에 거주하는 61세 노인 왕지룬을 토막살인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0년 퇴직한 후 홀로 생활해온 왕지룬은 사건 당일 친한 지인의 딸인 A(24)양에게 할 얘기가 있다며 집으로 불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왕지룬은 A양 강간하려 했으나 실패하자 피해자의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

이후 왕지룬은 자신의 범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집에 있던 부엌칼로 A양의 시신을 토막내 15일 새벽 3시쯤 아파트 단지 내 곳곳의 쓰레기통에 유기했다.


이웃 주민들은 “왕씨는 평소 항상 만면에 미소가 가득했으며, 성격도 좋아 주변 이웃들 사이에 평판이 좋았다. 대인관계도 원만했던 사람이 살인범이라는 사실이 믿겨지지가 않는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왕지룬은 현재 허페이시공안국에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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