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모델에이전시가 여자들의 경우 16세면 모델을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모델 나이를 둘러싼 논란에 불을 댕긴 건 시드니에 있는 기어모델매니지먼트의 나오미 피츠제럴드로, 13세는 환영하지만 16세면 여자로서 모델 일을 하기에는 너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13세면 매우 어리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유럽의 국제적인 유명 회사들이 찾는 모델은 이런 나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호주의 소녀잡지 ‘걸프렌드’가 호주 올해의 젊은 모델로 13세의 클로에 글래시를 선정한 시점과 때를 같이해 나온 것이어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뉴질랜드의 모델에이전시들은 13세 모델에 대해 너무 어리다는 반응을 보이며 피츠제럴드의 발언에 반기를 들었다.
뉴질랜드 차기 톱모델선발대회 주관자이자 모델회사 이사인 사라 테트로는 “소도시 출신이든, 대도시 출신이든 16세 소녀가 미국 뉴욕의 맨해튼과 같은 곳에 모델로 발을 들여놓는다는 것 자체가 커다란 문화적 충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